한국사 기본

부여 : 고구려와 백제의 선조

King Attila 2021. 5. 2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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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과 전성기]
부여는 고조선 말에 건국되어 삼국시대 중반까지 존재했던 고대 국가였다. 부여에는 북부여, 동부여, 남부여, 길사부여 등이 있는데 부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북부여를 일컫는다. 북부여의 건국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기원전 4세기 쯤으로 추정된다. 건국 설화에 따르면 부여를 세운 사람은 동명인데 고리국을 탈출해서 부여를 세웠다고 한다. 고리국은 현재 흑룡강이 있는 지역에 있었다. 부여의 전성기는 1세기부터 3세기까지인데 금와왕 때 전성기를 맞이했었다. 이 시기 고구려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 위나라의 관구검을 도와 고구려를 공격하기도 했다. 중국과 항상 관계가 좋은 것만은 아니였는데 한나라의 낙랑군을 공격해서 그곳의 관리를 죽이고 약탈하기도 했다.

[쇠퇴기]
285년 선비족 집단중 하나인 모용부의 침략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모용부의 왕 모용외는 부여를 공격했고 만여명이 포로로 끌려갔다. 이 사건으로 부여의 의려왕은 자살했고 그의 자식들은 옥저로 도망갔다. 이후 의려왕의 아들 의라는 다시 부여로 돌아가 나라를 되찾는다. 그리고 의려왕의 자식들 중 일부가 옥저 근방에 남아 세운 나라가 위에서 말한 동부여가 된다. 그리고 동부여 출신들이 나중에 고구려와 백제를 세우게 된다.
PS. 고구려의 연개소문은 동부여 출신이다.

[멸망]
선비족의 모용부는 연나라를 세운다. 연나라를 세운 사람은 선비족 모용부의 모용황이었다. (중국 전국 시대의 연나라와는 다른 나라) 346년 모용황은 부여를 공격했고 부여의 백성 5만여명이 연나라로 끌려갔고 북부여는 고구려의 도움을 받으며 간신히 나라를 유지한다. 410년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 동부여를 공격하며 동부여는 사라지고 494년 북부여는 물길의 공격을 받고 버틸수가 없어 고구려에 나라를 넘긴다(물길은 말갈족의 조상). 이로써 부여는 지도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선비족은 누구인가?]
선비족은 몽골계 혹은 튀르크계 유목민족이다. 흉노족(훈족 조상)에 소속되어 있다가 흉노가 멸망한 뒤 독립했다. 중세 서양에서는 중국을 말하면 선비족을 말하는 것이었다. Tabgach는 중국을 말하는 단어였는데 이것의 어원은 선비족의 부족 중 하나인 탁발부에서 비롯된 것이다. 선비족은 선비산에서 살았었기 때문에 선비족이라고 불리게되었다. 선비족은 한국인인 예맥족과는 오래된 라이벌 관계였다. 선비족이 세운 나라는 중국 대륙을 통일한 수나라, 당나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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