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와 문화

가야 건국 신화 : 인도 공주를 왕비로 맞이한 김수로 왕

King Attila 2021. 5. 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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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낙동강이 흐르는 김해에 구지봉이라는 언덕이 있다.
그곳은 9명의 촌장이 다스리고 있었다. 어느날 마을 사람들이 모여 하늘을 향해 노래를 부르며 자신들의 왕을 내려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하늘에서 빨간 줄이 내려왔다. 그 줄에는 빨간 천으로 싼 황금색 상자가 걸려 있었다. 

사람들이 상자를 열었는데 그 안에는 6개의 알이 들어 있었다. 며칠 후, 알들이 부화했고 6명의 아이들이 태어났다. 그들 중 첫번째로 태어난 아이는 김수로였다. 그는 어른이 되어 금관 가야의 왕이 된다. 나머지 다섯 명의 아이들도 각각 대가야, 아라가야, 소가야, 성산가야, 고령가야의 왕이 되었다. 

시간이 흘러 김수로 왕이 어른이 되었을 때, 한 여성이 배를 타고 금관가야에 왔다.
그녀는 인도의 아유타에서 온 공주였고 이름은 허황옥이었다. 아유타 왕조의 왕과 왕비의 꿈에 신이 나타나 금관가야의 김수로왕과 딸을 결혼시키라는 말을 했고 그로 인해 그녀가 금관가야로 보내진 것이었다. 그녀가 타고온 배에는 파사석이라는 돌이 있었는데 이것은 배가 안전하게 목적지에 도착하기를 신께 염원하는 뜻에서 싣고 온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배의 균형을 잡는 데 실질적으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파사석의 성분을 현대에 분석해 본 결과 이 돌들은 한반도에서 발견되지 않는 돌이라고 한다.파사석으로 쌓은 파사석탑이 현재 김해에 존재한다.

김수로왕은 신의 뜻을 받아들여 그녀와 결혼했다. 현재, 김해 허씨 성을 가진 한국인들은 아유타 공주의 후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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