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선과 한글창제 : 홍익인간

고조선(BC2333 ~ BC108)은 단군왕검이 세운 한민족 최초의 국가라고 알려져 있다.
고조선의 원래 이름은 조선이었다.
이성계가 세운 조선(1392 ~ 1910)과 구별하기 위해 후대 사람들이 기존의 조선을 고조선이라고 부른 것이다.

고조선의 건국 이념은 홍익인간이다.
홍익 인간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조선왕조는 고조선의 건국 이념을 계승하는 나라였다.
조선의 세종대왕(1418~1450)은 홍익 인간의 이념을 실현하고 싶어했다.
당시 조선 사람들은 중국의 한자를 사용했다. 그러나 중국의 말과 한국의 말은 서로 달랐는데 한국의 말이 중국의 한자와 호환이 되지 않아 한자를 배우고 사용하기 매우 어려웠다. 따라서 교육을 많이 받는 일부 상류층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백성들이 남이 쓴 글을 읽지 못함은 물론이고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길 수도 없었다. 세종대왕은 자신이 만약 한글을 만든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지식을 배우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생각했다. 그는 이것이 홍익 인간의 이념을 실행하는 길이라고 생각했고 집현전의 학자들과 함께 1443년에 한글을 창제한 다음 1446년에 한글을 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