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왕 미천왕은 즉위 초부터 중국과 매우 치열하게 대립하였다. 313년, 낙랑군을 공격 해 멸망시키고 314년, 대방군을 병합했다. 315년에는 현도성을 공격해 멸망시켰다. 이로써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만든 한사군을 모두 축출하게 되었다. 뒤를 이어 제16대 고국원왕이 왕위에 오르고, 342년 겨울에 모용부 선비족이 세운 전연의 모용황은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에 쳐들어왔다. 모용황은 고국원왕의 아버지인 미천왕의 미천왕릉을 파헤쳐 미천왕의 시신을 가져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343년, 고국원왕은 동생 무를 보내 전연에 부왕인 미천왕의 시신을 돌려받았다. 이후 전연은 전진의 공격을 받아 370년에 멸망하게된다. 이 시기 중국은 5호 16국 시대였고 전연과 전진 모두 그때 세워진 국가였다. 36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