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기본 8

고구려 : 소수림왕, 광개토대왕과 일본,가야,숙신,거란

[소수림왕] 고국원왕의 맏아들이자 제17대 왕인 소수림왕은 당시의 선진국이었던 전진과 교류하여 한국 최초로 불교와 도교등을 도입했다. 전진은 중국 5호 16국 시기 티베트계 저족이 세운 국가였다. 그리고 소수림왕은 한국 최초의 교육기관인 태학을 설립하여 유교 교육을 하고 인재를 육성해 관리를 뽑았다. 또 소수림왕은 율령을 반포하여 고구려를 중앙집권국가로 완성하였다. 소수림왕이 닦아놓은 이러한 제도들을 바탕으로 후임인 고담덕과 장수왕이 강력한 국력을 달성하고 정복전쟁을 펼칠 수 있게 된다. [광개토대왕의 백제 정벌] 소수림왕의 손자인 고담덕은 동아시아 최고의 정복자였다. 광개토대왕은 고담덕이 죽고 난 뒤 붙여진 이름이다. 391년, 광개토대왕은 17살에 나이에 왕위에 올랐고 정복활동에 나섰다. 392년 7..

한국사 기본 2021.06.03

고구려 : 미천왕의 약진과 고국원왕의 시련

제15대 왕 미천왕은 즉위 초부터 중국과 매우 치열하게 대립하였다. 313년, 낙랑군을 공격 해 멸망시키고 314년, 대방군을 병합했다. 315년에는 현도성을 공격해 멸망시켰다. 이로써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망시키고 만든 한사군을 모두 축출하게 되었다. 뒤를 이어 제16대 고국원왕이 왕위에 오르고, 342년 겨울에 모용부 선비족이 세운 전연의 모용황은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에 쳐들어왔다. 모용황은 고국원왕의 아버지인 미천왕의 미천왕릉을 파헤쳐 미천왕의 시신을 가져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343년, 고국원왕은 동생 무를 보내 전연에 부왕인 미천왕의 시신을 돌려받았다. 이후 전연은 전진의 공격을 받아 370년에 멸망하게된다. 이 시기 중국은 5호 16국 시대였고 전연과 전진 모두 그때 세워진 국가였다. 369년,..

한국사 기본 2021.05.31

고구려 : 고구려의 건국과 위나라와의 결전

BC37년 주몽은 졸본 오녀산성에서 고구려를 건국한다. 그의 아들 유리왕이 수도를 국내성으로 옮긴 뒤 장수왕이 평양으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400년동안 그곳을 기반으로 발전한다. 6번째 왕인 태조왕때부터 본격적인 정복활동을 시작하는데 그는 주변국인 옥저를 병합하고 동예를 공격한다. 고구려는 5개의 부족의 연맹체였는데 왕족과 왕비족이 있었다. 왕이 죽거나 폐위되면 왕족 중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이 다음 왕이 되는 풍습이 있었다. 그리고 왕비는 왕비족에 속한 사람 중에서 선발했다. 그러나 9번째 왕인 고국천왕 때에 이르면 왕권이 크게 강화되어 왕위 부자 상속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로인해 고구려는 더욱 중앙 집권화된 국가로 거듭날 수 있게 되었고 왕이 귀족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전쟁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 ..

한국사 기본 2021.05.30

고구려 : 고구려 건국 당시 중국의 상황

[중국 역사 흐름] 우리는 하나라, 은나라, 주나라, 춘추시대, 전국시대, 진나라를 거쳐 고조선을 멸망시킨 한나라까지 알아봤었다. 여기까지는 모두 중국 한족의 역사다.고구려가 건국된 연도는 BC37년으로 당시 중국은 한나라(BC207 ~ 220)였다. 한나라는 220년 위나라의 건국이후 221년 촉한, 222년 오나라가 건국 되며 세 나라로 분열된다. 이것을 중국의 삼국지라고 부른다. 세 나라는 위나라를 계승한 진나라에 의해 통일된다. 하지만 진나라는 팔왕의 난을 겪으며 30년만에 멸망하게 된다. 진나라는 봉건제도를 시행하고 있었는데 8명의 왕이 서로 진나라의 황제가 되기 위해 15년 동안 다툰 것을 팔왕의 난이라고 부른다. 이후 진나라의 국력은 크게 약해지고 316년 흉노족의 전조에 의해 멸망한다. 한..

한국사 기본 2021.05.29

부여 : 고구려와 백제의 선조

[건국과 전성기] 부여는 고조선 말에 건국되어 삼국시대 중반까지 존재했던 고대 국가였다. 부여에는 북부여, 동부여, 남부여, 길사부여 등이 있는데 부여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북부여를 일컫는다. 북부여의 건국 시기는 정확하지 않으나 기원전 4세기 쯤으로 추정된다. 건국 설화에 따르면 부여를 세운 사람은 동명인데 고리국을 탈출해서 부여를 세웠다고 한다. 고리국은 현재 흑룡강이 있는 지역에 있었다. 부여의 전성기는 1세기부터 3세기까지인데 금와왕 때 전성기를 맞이했었다. 이 시기 고구려를 견제하기 위해 중국 위나라의 관구검을 도와 고구려를 공격하기도 했다. 중국과 항상 관계가 좋은 것만은 아니였는데 한나라의 낙랑군을 공격해서 그곳의 관리를 죽이고 약탈하기도 했다. [쇠퇴기] 285년 선비족 집단중 하나인 모용부..

한국사 기본 2021.05.29

고조선 : 고조선의 멸망 과정

[지난 이야기] 고조선은 철제 무기를 장착한 강력한 국가로 성장했다. 그리고 고조선은 한반도 남부의 진과 한나라 사이에서 중계무역을 하며 막대한 부를 얻게 되었다. 고조선의 성장에 위협을 느낀 한나라는 고조선의 우거왕에게 사신 섭하를 보내 자신에게 복종할 것을 권유한다. 우거왕이 이 제안을 거절하자 섭하는 우거왕의 부하를 죽이게 된다. 이 업적으로 섭하는 요동 관리인으로 임명된다. 이에 분노한 우거왕은 병사들을 이끌고 요동에 쳐들어가 섭하를 죽인다. [배신과 멸망] BC109년 드디어 중국 한나라와 고조선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섭하가 죽는 것을 본 한무제는 양복에게 수군 7천명을 주어 바다로 진격하게 하고 순체에게 육군 5만명을 주고 육지로 공격하게 했다. 이들의 목표는 고조선의 수도 왕검성을 점령하는 ..

한국사 기본 2021.05.23

고조선 : 위만 조선, 한국인의 기원(예맥족)

[지난 이야기] 한민족 최초의 국가 고조선(BC2333~BC108)은 중국 연나라의 공격을 받고 수도를 지금 북한의 수도 평양으로 옮긴다. 대동강 유역의 비옥한 땅으로 인해 농업 생산량이 늘어나게된 고조선은 점점 강력한 나라로 성장한다. 한편 중국은 전국 시대 국가들이 철제 무기를 바탕으로 살육전을 펼치기 시작한다. 그 전쟁의 최후의 승자는 진시황의 진나라였지만 진시황의 폭정으로 인해 진나라는 15년만에 몰락한다. 그 후 중국 대륙은 초나라와 한나라로 양분되었다가 한나라에 의해 통합된다. 그 당시 중국 대륙은 매우 혼란된 상태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목숨에 위협을 느끼고 중국을 탈출했다. 연나라에 살던 고조선인 위만이라는 사람 또한 중국을 탈출해서 고조선에 왔다. 그는 고조선의 준왕을 찾아가 자신의 몸..

한국사 기본 2021.05.22

고조선 : 고조선 시기 중국에는 무슨 나라가 있었을까?

고조선(BC2333 ~ BC108)은 한민족이 청동기를 바탕으로 세운 최초의 국가였다. 고조선은 중국의 연나라와 라이벌 관계였다. BC300년경 고조선은 연나라의 침입으로 영토를 잃고 수도를 요양에서 동쪽의 대동강 유역으로 옮겼다. 그곳은 지금 북한의 수도인 평양이었다. 평양은 큰 강을 끼고 있는 평야였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고조선은 수도를 옮기고 나서 농업 생산성이 더 좋아지고 인구도 많아졌다. 고조선에는 8가지 법이 있었다. 그중 3개 조항이 알려져있다. 첫 번째는 살인을 저지르면 사형에 처한다. 두 번째는 사람을 다치게 하면 곡식으로 배상하다. 세 번째는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면 그 사람을 노비로 삼거나 50만 전을 배상한다. 이 조항들로 미루어 보면 고조선은 농경 사회였기 때문에 노동력을 중요..

한국사 기본 2021.05.21